여름밤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유독 크게 들리는 울음소리가 있습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개구리 소리인가?”, “이렇게 큰 소리가 났었나?” 하며 놀라곤 하죠. 바로 ‘맹꽁이’의 울음소리입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비가 온 직후, 혹은 날씨가 후텁지근한 저녁 무렵이면 맹꽁이 울음소리가 심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울음소리가 도대체 왜 이렇게 큰지, 또 맹꽁이는 어떤 생물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의 습지와 도심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맹꽁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울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이유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맹꽁이란 어떤 동물인가?맹꽁이는 양서류에 속하는 개구리류의 한 종류로, 정식 명칭은 ‘맹꽁이개구리’입니다. 몸집은 작지만 특유의 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