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알레르기가 있는 저는 외출할 때마다 선크림은 물론이고 옷 색깔까지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를 걷다 보면 "대체 어떤 색깔 옷을 입어야 자외선을 더 잘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예전에는 그냥 밝은 색 옷이 시원해 보인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색깔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저처럼 햇빛에 민감하거나 피부를 보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색깔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외출 전 옷 고를 때 도움이 될 꿀팁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ㅣ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본격적으로 색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왜 자외선이 문제인지 잠깐 짚고 넘어가야겠죠?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 중 UVC는 대기권에서 거의 걸러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주로 UVA와 UVB를 신경 써야 합니다.
UVA: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와 주름을 유발
UVB: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고 화상,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됨
이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노화는 물론이고, 심하면 피부암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옷,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사용이 필수인 거죠.
ㅣ색깔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
놀랍게도, 옷의 색깔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색깔이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 성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어두운 색이 자외선을 더 잘 차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ㅣ자외선 차단이 잘되는 색깔 Best 5
1. 검정색
가장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자랑하는 색입니다.
검은색은 거의 모든 자외선과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부까지 자외선이 도달하는 걸 크게 줄여줍니다.
단점: 열도 함께 흡수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Tip: 통기성이 좋은 소재(예: 리넨, 기능성 원단)를 고르면 더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2. 네이비
검은색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검정보다 약간 덜 답답해 보이면서도 강력한 UV 차단력을 기대할 수 있어 여름철 인기 있는 색상입니다.
3. 짙은 회색
짙은 톤의 회색도 자외선 차단력이 우수합니다.
검정이나 네이비가 부담스럽다면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짙은 회색을 선택해도 좋아요.
4. 짙은 갈색
톤이 진한 갈색 역시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연스러운 톤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짙은 빨강
짙은 붉은 계열도 자외선 차단력이 꽤 높은 편입니다.
강렬한 컬러지만 패션 포인트로도 좋고, 자외선 차단이라는 실용성도 챙길 수 있습니다.
ㅣ반대로 자외선 차단이 약한 색은?
흰색: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더운 건 막아줄 수 있지만, 자외선 자체는 많이 통과시킵니다.
밝은 파스텔톤 색상: 밝고 연한 색들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즉, 시각적으로는 시원해 보여도 피부를 보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ㅣ색깔만으로는 부족하다? 소재와 두께도 중요
색깔이 자외선 차단에 영향을 미치는 건 맞지만, 소재와 옷의 두께도 엄청 중요합니다.
조직이 촘촘할수록: 자외선 투과율이 낮습니다.
두꺼운 원단일수록: 빛을 더 잘 막아줍니다.
기능성 소재(UPF 표시): UPF50+ 제품은 거의 98%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 줍니다.
결국, 짙은 색깔 + 촘촘한 조직 + 기능성 소재까지 조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거죠.
ㅣ자외선 차단을 위한 똑똑한 옷 입기 팁
+ 외출 시 짙은색 옷 선택하기
+ UPF 기능성 옷 구매 고려하기
+ 가볍지만 촘촘한 소재 선택하기
+ 모자와 선글라스로 추가 차단하기
+ 노출 부위는 반드시 선크림 바르기
옷만으로 모든 자외선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호 조치도 함께 해주는 게 좋아요.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크림만큼이나 옷 색깔 선택도 중요합니다.
짙은 색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 오늘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