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금지 약품 성분과 주의사항까지 정리!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대표 진통제 ‘이브(EVE)’를 국내로 들여오려다 공항 세관에 걸렸다는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쇼핑템으로 꼽히던 이브, 이제는 조심해서 사야 할 약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브’를 샀다가 세관에 걸린 이유는?
지난 10일, X(옛 트위터), 네이버 카페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이브를 사오면 마약류로 분류돼 공항 세관에 잡힌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어떤 누리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이브 사 왔다가 검역에 걸렸어요.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경위서를 작성하고, 약을 반납·폐기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위반 기록도 남는다고 하네요.”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문제의 핵심 성분 :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이브’가 문제가 된 이유는 바로 그 안에 들어 있는 성분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두통, 생리통 등에 사용하는 진통제에 종종 첨가되는 진정제 성분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성분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즉, 개인이 허가 없이 국내로 반입할 수 없는 성분이라는 뜻이죠.
‘이브’ 중 안전한 제품은?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브 제품 종류는 총 5가지입니다.
이 중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은 단 하나,
바로 ✅ 이브 쓰리샷 프리미엄’입니다.
| 제품명 | 마약류 성분 포함 여부 |
| 이브 퀵 두통약 | 포함됨 ❌ |
| 이브 퀵 두통약 DX | 포함됨 ❌ |
| 이브 A정 | 포함됨 ❌ |
| 이브 A정 EX | 포함됨 ❌ |
| 이브 쓰리샷 프리미엄 | 포함되지 않음 ✅ |
그러니, 굳이 이브를 구매하신다면
‘이브 쓰리샷 프리미엄’ 제품만 반입 가능한 제품이라고 기억해두세요!
국내 반입이 금지된 주요 마약성분 의약품
관세청은 최근 마약류 불법 반입이 급증하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국내 반입이 금지된 주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약품들입니다:
| 성분명 | 주의사항 (사용용도) |
|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 진정제 성분 (진통제와 함께 사용) |
| 디펜옥실레이트 (Diphenoxylate) | 지사제 성분, 남용 시 마약 효과 |
| 코데인 (Codeine) | 기침 억제제, 고용량 시 중독성 있음 |
| 트라마돌 (Tramadol) | 진통제 성분,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 |
| 졸피뎀 (Zolpidem) | 수면제 성분, 일부 해외 제품 포함 |
| 펜타조신 (Pentazocine) | 진통제, 마약류 지정 성분 |
| 페닐프로파놀아민 (PPA) | 다이어트약 성분으로 사용되다 중단됨 |
특히 다이어트약, 수면제, 감기약, 진통제는
해외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해도, 성분 확인 없이 들여오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약 반입 체크리스트
✔ 해외에서 약 구매 시, 성분 확인은 필수!
✔ 마약류·향정신성 성분 포함 시 의사 처방전 및 허가 필요
✔ 모르면 관세청 홈페이지 ‘마약류 정보 서비스’ 또는
‘의약품 자가사용 반입요령’ 확인하기
이브 말고 국내 대체품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이브 없으면 안 되는 거 아냐?" 하고 걱정하시는데요,
국내에도 이부프로펜 성분 기반의 진통제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부루펜, 이부펜, 게보린, 탁센 등 국내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품들이 많아요!